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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간호문학상 - 소설·수기부문 심사평
전상국(작가/강원대 국문학과 명예교수)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5-12-24 오전 09:06:51

◇ 좋은 생각을 좋은 글로 표현하는 즐거움

예년에 비해 응모작품 수가 많지 않았지만 글 내용으로 미루어 항상 좋은 생각을 좋은 글로 표현하는 즐거움을 알고 있는 이 나라의 수호천사들이 아직도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소설부문〉 당선작 「후쿠시마의 밤」(오주훈)은 지난해 간호문학상 소설부문 가작 수상자의 작품이다. 일본 원전 피해지역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작품 속에 등장하는 료코 할머니나 취재차 현장에 머무는 여성화자인 〈나〉의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이야기 전개의 긴장감과 밀도가 작품의 완성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놀라운 정진이다. 과거 당선작들이 다 그러했듯 이 정도의 발전이면 작가의 길로 나설 수도 있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전한다.

가작 「좋은 이별」(김미영)은 아들 없는 집안의 넷째 딸이 간호사 일을 그만두고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는 이야기로 아직 문학소녀 취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감이 있긴 해도 아름답고 산뜻하게 읽히는 작품이다. 성격 차이로 아버지와 별거 중인 어머니가 남편 입원 소식에 마음을 쓰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이야기를 보다 밀도 있게 서술했더라면 더 좋은 글이 되었을 터이다.

이외에 「눈 그늘」은 이야기 구성의 작위를 버리고 서술의 밀도를 제대로 살렸다면 한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1,2,3」 등 두 작품도 다음을 기대한다.

〈수기부문〉 당선작 「결국 사랑의 사명이었네」(진종임)는 ‘수술실 간호사 간의 지식공유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앱 개발’이란 논문의 그 명제 설정에서부터 연구의 필요성 및 적절한 방법론을 찾아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치밀하면서도 신명나게 서술한 글이다. 타인과의 지식공유로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다는 글쓴이의 동료사랑 그 확신에 경의를 표한다.

가작 「슬픈 추억과 할미꽃」(이치수)은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어릴 적 꿈이었던 간호학과 학생이 된 뒤 요양병원에서 만난 노인들의 생활을 따스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그네들의 마지막 남은 삶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그 진심이 잘 전해지는 글이다.

아쉽게 뒤로 밀렸지만 한은경의 외삼촌 장례식장에서의 이야기도 좋은 글이었다는 것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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