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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한국 여성 역사 중심에 서다
여성사전시관 특별기획전 개최
[편집국]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3-08-28 오전 08:40:58


◇여성 전문직 새 길 개척한 리더
◇엄마 어렸을 때 희망직업 간호사
◇산업화의 초석이 된 파독간호사
◇대한민국을 간호한 독립운동가

전통적인 굴레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한 당당한 여성들, 그 중심에 자랑스러운 간호사들이 자리하고 있다.

오늘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든 여성들의 빛나는 역사를 만나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특별기획전 '여성의 사회참여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이끌다'가 여성가족부 주최, 국립여성사전시관 주관으로 마련됐다. 10월 31일까지 서울여성플라자 2층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전시된다.△1부-엄마의 소녀시대△2부-내일을 향해△3부-꿈을 이룬 여성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대한민국 여성사와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간호사들의 모습이 특별기획전 곳곳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 60∼70년대 인기직업 `간호사' = `엄마의 소녀시대' 전시코너에서는 1960∼70년대에 출간된 월간지 `여학생'을 통해 한 시대를 엿볼 수 있다. 10대 소녀들의 꿈과 희망, 우정과 이성에 대한 고민, 패션과 헤어스타일, 동경하는 스타 등을 알 수 있는 다양한 기사가 전시돼 있다.

당시 여학생들이 꿈꾸는 희망직업 8위로 '간호사'가 꼽혔다는 기사가 눈길을 끈다(1969년 12월호).
 이후 40여년이 흐른 뒤 2012년 조사에서 간호사는 여자 중·고등학생이 선호하는 직업 2위로 올라섰다.

'여고생에게 유리한 직업'(1973년 4월호) 및 '나는 어느 직업을 택할까'(1974년 7월호) 기사에서는 간호사의 장래성, 적성, 장점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간호사는 앞으로 의료법이 고도화됨에 따라 그 수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간호사의 적성으로는 심신의 건강이 첫째 조건이며, 책임감·인내심·협력심이 많아야 하고, 환자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인품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 결혼 후에도 계속 취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소개됐다.

◇ 경제 발전의 주역 파독간호사 = '내일을 향해' 전시코너에서는 우리나라 여성 직업의 변천사를 보여주고 있다. 간호사를 비롯한 교사, 의사, 기자 등 전문직으로 진출한 여성들의 발자취를 소개하고 있다.

그 속에 첫 한국인 졸업간호사인 이그레이스와 김마르다의 졸업사진이 전시돼 있다. 전문직단체인 조선간호부회(대한간호협회 전신) 창립총회 사진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화와 경제발전의 초석이 된 파독간호사들도 만나볼 수 있다. 파독간호사의 여권과 간호사증서, 파독간호사가 고국에 보내온 월급송금표와 편지, 파독간호사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첫 한국인 졸업간호사, 파독간호사 등에 대한 전시자료는 대한간호협회에서 제공했다.

◇ 독립운동가 박자혜 간호사 = '꿈을 이룬 여성' 전시코너에서는 경제·사회·정치·예술·문화·교육 등 각 분야를 선도한 역사 속의 여성인재 15명을 소개하고 있다.

이곳에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 박자혜 간호사가 전시돼 있다.

박자혜 간호사는 조선총독부의원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간우회'를 조직해 3·1 만세운동에 참여했다. 만주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과 결혼해 아내이자 동지로 독립운동을 함께 했다. 서울에 돌아와 인사동에서 `산파 박자혜' 간판을 걸고 조산원을 운영하면서, 후방에서 독립운동가들을 지원했다. 이같은 사실을 보도한 동아일보 1928년 12월 12일자 기사도 함께 전시돼 있다.

<여성사 특별전 관람안내>

● 전시장소 : 서울여성플라자 2층 국립여성사전시관

● 전시기간 : 10월 31일까지(오전 9시∼오후 6시, 매주 일요일 휴관)

  • 아주대 간호대학
  • 가톨릭대 임상간호대학원
  • 건보공단
  • 세인메딕스
  • 박문각 신희원
  • 스마트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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