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2-01 오전 09:16:10

김대중 대통령은 29일 정부조직법 시행에 따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한완상 상지대 총장을, 신설된 여성부 장관에 한명숙 민주당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한완상 부총리(65)는 김영삼 정부 초대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을 지낸 바 있다. 충남 당진 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미국 에모리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사회학회장, 방송통신대 총장을 역임했다. YMCA연합회 이사인 부인 김 형씨와 3녀를 두고 있다.

한명숙 여성부장관(57)은 1970년대부터 재야에서 여성운동을 해온 여성계 대표주자. 80년대에는 가족법·남녀고용평등법·성폭력처벌법 등 여성권익 보호를 위한 법률 제정에 앞장섰다. 원칙이 분명하고 논리적이면서 온화한 성품과 포용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일본 오차노미즈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여성민우회장,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를 지냈다. 신학박사인 남편 박성준 씨와 1남.

이날 여성부는 1실 3국 1심의관 공보관 3담당관 8과 체제, 총 102명의 인력으로 편성돼 출범했다.

여성정책 기획과 성폭력 및 가정폭력 방지, 윤락행위 방지, 남녀차별 금지 등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한 업무를 관장하게 되며 보건복지부로부터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여성 보호·윤락행위 방지·일본군 위안부 생활안정 지원 업무를, 노동부로부터 일하는 여성의 집 기능을 이관받아 총괄하게 된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