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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대 간호학과 교수·학생, 소아암환자에 모발 기부 동참
윤정현·권영은 교수와 곽지성·이재영 학생 … ‘어머나 운동’ 참여
[편집국]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12-13 오전 11:44:17
포항대학교(총장 하민영) 간호학과(학부장 조인희) 교수와 학생이 함께 소아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기부에 나서 화제다.
간호학과 윤정현·권영은 교수와 곽지성·이재영 학생은 최근 ‘어머나 운동본부’에 머리카락을 기부했다.
‘어머나’는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의 줄임말이다. ‘어머나 운동본부’는 20세 미만 어린 암환자의 심리적 치유를 돕기 위해, 일반인에게 25cm 이상의 머리카락 30가닥 이상을 기부받아 맞춤형 가발을 제공하고 있다.
머리카락 나눔에 참여한 곽지성 학생은 “봉사와 헌신을 배우는 간호대 학생으로서, 버려지는 머리카락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점이 뜻깊다 생각해 동참했다”고 말했다.
윤정현 교수는 “올해 포항시간호사회장으로 선출된 후 지역사회를 위한 실질적인 봉사를 계획하던 중, 학생들이 어머나 운동을 실천하는 것을 보고 고민없이 함께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대 간호학과는 매년 개최하는 나이팅게일 선서식에 축하화환 대신 쌀을 받아 미혼모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또 지역 노인복지센터나 아동센터를 찾아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등 간호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간호학과는 인성, 감성, 창의력을 갖춘 간호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과 기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시작한 ‘어머나 운동’에 앞으로 더 많은 학생과 교수진이 동참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