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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재운영 --- 연세대 기숙사 우정원에서
스마트폰 이용 비대면 진료 --- 증상 악화 시 병원으로 이송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7-22 오후 04:50:48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연세대 기숙사 우정원에서 생활치료센터를 7월 16일부터 다시 운영하기 시작했다.
생활치료센터에서는 276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총괄단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연세흉부외과의원 정원석 원장이 맡아 이끌고 있다. 정원석 단장과 군의관 1명 등 총 4명의 의료진, 민간 모집 간호사 10명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사와 행정직원들이 상주하면서 의료진을 지원하고 있다.
7월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189명의 환자가 입소해 있다. 환자들은 주로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
진료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대면 진료로 진행되고 있다. 환자 상태가 악화될 경우 의료진이 바로 환자 구역에 투입돼 직접 진료하고 치료한다. 증상 악화로 병원 이송이 필요한 경우 코로나19 치료 관련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에는 가족 단위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부모는 물론 자녀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잘 치료 받아 가정과 학교, 사회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3월 13일부터 4월 9일까지 20여일간 충북 보은군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지원했다. 또한 올해 1월 7일부터 31일까지 25일간 연세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서 총 82명의 환자를 돌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