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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미래사회 가장 오래 남을 `간호사'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10-28 오전 10:24:58


-인간과 감정 주고받는 간호사 역할 로봇·첨단기술로 대체할 수 없어

-간호사 이미지 홍보 위한 노력 필요 글로벌 이슈에 관심 갖고 참여해야

 미래사회에 가장 오래 살아남을 직업은 간호사라고 한다. 수술을 돕고 약을 전달하거나 정보를 알려주는 로봇은 나오겠지만, 인간과 감정을 주고받으며 따뜻한 손길과 눈길을 주는 간호사는 대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간호사의 일은 직접 환자를 보는 것에서 교육·네트워크 등으로 확장되고, 텔레간호사(telenurse) 등 역할도 다분화되고 있다. 남자간호사도 대거 늘어나고 있다. 병원은 환자의 공간에서 질병을 예방하는 지역사회 교육·복지·문화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첨단의료기술발전 로드맵을 만든 빌 할랄 조지워싱턴대 교수에 따르면 암을 치료하거나 당뇨를 체크하는 스마트 센서가 2013년에 나와 260조원의 미국시장(여기에 3.7을 곱하면 세계시장)을 형성하게 된다고 한다. 텔레 메디신 원격진료는 2015년에 507조원 시장, 맞춤 약제나 치료는 2019년에 468조원 시장, 인조장기는 2021년에 610조원 시장, 암 정복은 2024년에 가능하며 507조원 시장, 유전자치료는 2024년에 559조원 시장, 자신의 줄기세포로 장기를 만드는 기술은 2026년에 나오며 481조원 시장, 아이의 눈·머리·얼굴 색깔과 체형을 바꿀 수 있는 유전자변형기술은 2029년에 나오며 429조원 시장, 수명연장은 2035년에 가능해지며 533조원의 시장이 뜬다고 했다.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미래에 부상될 일자리 보고서(2006~2016년)에서는 서비스 산업을 주요하게 꼽고 있고, 그 10개 중 3개의 일자리는 간호사와 교사로 채워질 것이라고 한다. 헬스케어와 복지서비스 전체에서 4백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며, 특히 초고령화와 수명연장에 따라 간호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미래사회의 변화에 맞춰 간호사도 변화해야 한다. 첫째, 급변하는 헬스케어 기술과 치료법에 관해 더 정밀하고 세심한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첨단의료기술 및 빠른 회복을 가져오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 이미 분야별 전문간호사가 늘고 있고 텔레 너싱, 텔레 헬스 등이 실현되고 있다.

 둘째, 인구 변화에 대처해야 한다. 고령인구에게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문화 즉 이민자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연구해야 한다.

 셋째, 의료비용이나 예산에 관한 적절한 운용이 중요하다.

 넷째, 간호사 부족문제에 대처하는 경쟁력 있는 전략을 찾아야 한다. 지구촌 의료복지서비스를 위한 협동적인 모델이 나와야 한다. 전문가들을 더 적절한 장소에 보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다섯째, 간호사의 역할이 어떻게 다양하게 확대되는지 연구해야 한다. 간호사들의 일자리 만족도를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도 찾아야 한다.

 여섯째, 일반인들이 간호사들에게 요구하는 역할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 커뮤니티와 언론과 함께 간호사의 긍정적인 역할을 홍보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NGO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일곱째, 글로벌 트렌드를 살펴야 한다. 글로벌 이코노미다. 의료서비스를 위한 해외관광이 급증하고 있다.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필요하며 새로운 기술이나 기법, 간호기술에 관한 꾸준한 연구와 교육이 필요하다. 글로벌 테러에 대해서도 간호사들이 뜻을 모아 의견을 발표하고, 테러를 겪은 가족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기 위해 간호사들을 교육시켜야 한다. 국제 테러를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에도 간호사들이 앞장서야 한다.

 여덟째, 간호기술과 이론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간호기술에 대해 연구하고 이론을 개발해야 한다. 연구직 간호사들이 많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2009년 10월 2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간호사와 헬스케어에 대한 담화를 발표하면서 미래사회 간호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고, 고령사회에서는 간호사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 국경을 넘나드는 질병이 창궐할 때 간호사의 역할과 열정은 더욱더 중요해진다.

 간호사는 인류의 삶의 질과 안정, 행복을 책임지는 사회의 심장역할을 하는 특별한 사람들이다.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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