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간호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2-11-06 오후 13:21:55

◇간호사,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앞장서야
◇유엔이 정한 인류 보건정책 최우선 목표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온라인 정보센터 `웰니스 트리(Wellness Tree)'가 개설됐다.
　
국제간호협의회(ICN)가 운영하며,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가 후원하고 있다. 온라인 정보센터 주소 growyourwellness.com
　
만성질환(NCDs·Noncommunicable Diseases)은 암, 심혈관계질환, 당뇨, 만성호흡기질환 등을 말한다.
　
전 세계 사망원인의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동안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에는 3600만명이 만성질환으로 사망했으며, 이중 80%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했다.
　
이 같은 심각성에 따라 유엔은 지난해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인류의 보건정책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ICN은 만성질환 예방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왔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만성질환 예방과 웰니스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ICN은 “간호사들은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국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키고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데 힘써야 한다”면서 “간호사들이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혁신적인 자료와 정보를 담은 온라인 정보센터 `웰니스 트리'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웰니스 트리'는 간호사들이 국민들의 웰니스 나무를 잘 길러내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만성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나무에 비유해 설명했다. 나무의 가지(Branch)는 운동·식이·흡연·음주 등과 같은 생활습관을 의미한다. 뿌리(Roots)는 가족력·성별, 주위 환경(Environment)은 깨끗한 물과 공기·경제력·보건의료 인프라 등을 말한다.
　
`웰니스 트리' 온라인 정보센터는 만성질환 위험요인 측정도구, 중재전략, 교육자료, 성과평가 등의 메뉴로 구성됐다.
　
위험요인 측정도구는 대상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기입할 수 있도록 간단한 설문지 형태로 만들었다.
　
문해력이 낮은 아동·노인 등을 교육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 `소리나는 책'(Speaking Book)이 탑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