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입원환자의 보호자에게 정맥주사관리법 안내문을 제공하면서 교육했을 때 정맥주사 합병증 발생 및 재삽입 횟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호자에 대한 구조화된 정맥주사관리 간호중재가 영유아의 정맥주사 유지에 미치는 영향'에서 밝혀졌다. 김지수 가천대 간호학과 조교수, 이영란 강북삼성병원 수간호사, 김남숙 강북삼성병원 간호사가 공동연구했다. 논문은 아동간호학회지 2012년 7월호에 실렸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영유아환자의 정맥주사를 유지하기 위해선 보호자의 관심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영유아환자는 보호자가 안고 있을 때가 많은데, 이때 주사부위가 수액보다 높아지며 혈액이 역류해 막히는 등 정맥주사를 재삽입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맥주사관리 안내문을 개발해 교육했다.
안내문은 수액과 정맥주사부위 간 높이 차이 1m 이상 유지, 수액줄이 움직일 때 당겨지거나 휠체어 바퀴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 등 `정맥주사 삽입 시 주의사항'과 수액줄에 피가 보일 때, 주사부위가 젖어있을 때 등 `간호사에게 알려야 할 상황'으로 구성됐다. A4 절반 크기 양면으로 제작됐으며, 사진을 함께 삽입해 이해를 도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3세 이하 영유아 입원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동의를 받아 교육을 실시했다. 실험군에게는 안내문을 주고 정맥주사관리법에 대해 설명한 후, 안내문을 침상이나 수액걸대에 걸어두어 항상 볼 수 있게 했다. 대조군에게는 간호사가 구두로만 설명했다.
연구결과 안내문을 제공하며 설명한 실험군의 경우 입원기간 동안 정맥주사 재삽입 횟수가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맥주사부위 부종, 막힘, 누출, 자가 제거 등의 정맥주사 합병증 발생도 실험군에서 유의하게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