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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간호문학상 시 가작
어머니에 대해 2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12-16 오후 13:53:43
권연지 (서울시 보라매병원)


겨우내 언 땅에서
손이 트도록 캐던 산초 뿌리,
객지에 떨어뜨려 놓았던 꼭지는
방학이 되어 오면
옷이 되고 신발되니
엄마 허리 잡고
온 산을 헤매며 거들어 볼까 덤벼대다
아린다
쑤신다
밤새 칭얼댔다

잡고
늘어지던
고사리 손을

언 땅에 폭 박혀
질기기도 질긴 산초 뿌리만큼
뽑아내고 싶지 않았는지

간절히 되묻고 싶다
마흔 일곱에 영영 갇혀버린 엄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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