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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3-29 오후 15:55:35

구성애, 김제동, 박명수라는 이름에서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가. 구성애의 아우성에서는 `성교육 전문가', 김제동의 토크에서는 `마음을 위로받는 언어', 박명수의 호통개그에서는 `생각만 해도 터져 나오는 웃음'이 우리들 마음속에 먼저 떠오른다.

기업이 자사 제품에 브랜드를 부여하는 이유는 경쟁 상대의 제품과 명확히 구별하기 위해서이며, 소비자의 충성도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한다. 좋아하는 브랜드에는 반복적 구매성향을 보이는데, 그 품질이 사전에 확인되지 않더라도 특정 브랜드에 대한 호의적 태도는 계속적으로 유지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내 자신을 좀 더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해 항상 고민하게 된다. 이런 고민 끝에 생각하게 된 것이 스스로를 이미지화해 각인시키는 `인간 브랜드(개인 브랜드) 전략'이다.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몇 가지 방법을 살펴보자. 우선 자신의 장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김제동의 경우 뛰어난 외모는 아니지만 특별한 장점인 말하는 재주로 이를 커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를 따르는 호의적 태도를 가진 팬들은 트위터 팔로워 수만 봐도 알 수 있다.

둘째, 자신의 이름을 활용하는 것이다. 영화평론가 심영섭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녀의 강의를 들어본 사람은 얼마나 독특한 사람인가 알게 되고 그녀의 세계에 푹 빠져들게 된다. 심영섭은 그녀의 본명이 아니다. `심리학과 영화를 두루 섭렵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그녀 자신이 만든 이름이다. 나는 그녀의 본명은 모르지만 심영섭이라는 이름만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고 있다.

셋째, 자신의 사업 자체를 브랜드화함으로써 맡은 사업과 본인을 각인시키는 방법이다. `구성애의 아우성'을 보면 `구성애의 아름다운 우리의 성'이라는 각인을 통해 성교육하면 구성애라는 생각이 떠오르게 만들었다.

나에게 아무런 자본도, 도구도, 배경도, 재능도 없다고 슬퍼하지 말자. 우리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내 자신'이 있지 않은가. 서로 생긴 모습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듯, 옆 사람에게는 없는 독특한 그 무엇이 찾아보면 분명 내 안에 있다. 내 자신의 특별함을 찾아 `브랜드화'하고 주변 도구들을 잘 활용해보자.

당신은 무엇으로 자신을 브랜드화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