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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료복지센터 세운다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0-12-28 오후 15:32:49
전쟁과 고문 등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의 치료와 재활을 돕기 위한 의료복지센터가 설립된다.

한국인권의료복지센터 준비추진위원회(공동대표·변주나, 김록호, 박원순)는 지난 15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 '정치폭력/고문피해자를 위한 한국인권의료복지센터 설립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추진위원회는 설립취지문을 통해 "태평양전쟁부터 제주 4·3항쟁, 4·19 혁명, 5·18 민주화투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희생자와 피해자들이 있었으나 이들을 위한 전문치료와 재활복지 등을 담당하는 기관은 전혀 없는 실정"이라며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피해자단체와 의료인, 법조인, 학계가 힘을 모아 피해자들을 위한 의료복지센터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인권의료복지센터에는 인권병원, 인권복지관, 건강과 인권연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인권병원에서는 고문으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한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프로그램, 체계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공동대표인 변주나 전북대 간호학과 교수는 "간호사들이 이제는 인권의 기본인 생명권을 지켜나가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 "(가칭)인도주의실천간호사회 같은 조직을 구성해 간호사들이 국내의 정치폭력 피해자들을 비롯해 탈북자와 난민들의 인권과 건강을 위해 앞장설 것"을 제안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 아주대 대학원 간호학과
  • 박문각 신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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