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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보건수첩 관리 허술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0-11-23 오전 09:24:49
모자보건수첩을 여러 기관에서 남발, 아기에 대한 예방접종관리뿐 아니라 체계적인 산전후관리를 막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3월 전국 16개 보건소와 병·의원에서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제공되고 있는 모자보건수첩을 받은 적이 있는 0∼35개월의 665명 영유아의 보호자와 341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면접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영유아의 33.8%와 산모의 22.9%가 2개 이상의 모자보건수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자보건수첩을 2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영유아의 27.1%와 산모의 67.9%가 수첩을 여러 가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44%의 영유아와 74.4%의 산모가 모자보건수첩의 기록을 한 곳에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영유아 월령이 높을수록 수첩지참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생후 12개월 이상되는 영유아의 예방접종관리가 소홀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모자보건수첩은 현재 정부, 분유회사, 의료기관, 소아과학회 등 여러 곳에서 보급하고 있으며 기관마다 서로 다른 형태로 제작되고 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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