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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6-26 오후 17:20:06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을 앞두고 지역사회 중심의 재가환자관리를 위한 가정전문간호사의 역할을 조망해 보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한국가정간호학회(회장·유호신)는 `가정전문간호사의 역할정립을 위한 연계 전략 및 과제' 주제 춘계학술대회를 6월 23일 고대 간호대학에서 개최했다.

　학술대회에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의료기관 가정간호사업,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방문간호사업 등 세 유형으로 대표되는 재가간호사업이 상호 연계되면서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어떤 전략을 준비할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방문간호사업 동향 및 과제(도혜진 보건복지부 노인요양제도팀 주무관) △보건소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동향 및 과제(이인숙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방문간호시설의 가정전문간호사 역할 및 과제(김용순 아주대 간호대학장)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과 가정간호사업 연계 방안(임지영 인하대 간호학과 교수) △가정간호-방문간호-방문건강관리사업 연계 및 협력 방안(양순옥 한림대 간호학부 교수)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후 종합토의 시간을 가졌다.

　발표자들은 공통적으로 재가환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유형별 재가간호사업의 차별화된 역할과 기능을 명확히 구분하고, 적절한 연계와 분리를 통해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제도가 뒷받침 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수요자 중심의 재가간호사업을 위한 선결과제로 가정전문간호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에 대한 질 관리도 강조했다.

　유호신 회장은 “의료기관 가정간호사업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방문간호시설은 대상자의 질병 특성이나 제공되는 간호서비스 내용이 동일한 측면이 많으므로 두 사업간 호환성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은 예방보건과 건강증진에 초점을 맞추되 가정간호사업이나 방문간호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의뢰해주는 사례관리자로서의 특성도 겸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