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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5-22 오전 09:44:45

　노인간호분야에서 운동과 무용요법이 효과적인 간호중재로 각광받고 있다.

　한양대 간호학과(학과장·이정섭)와 간호발전연구소(소장·김주희)는 13일 `노인간호중재-운동요법/무용요법'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규훈 한양대 의대 재활의학교실 교수는 `재활치료로서의 운동요법' 주제강연을 통해 "노화에 의한 신체·생리학적 기능 저하는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면서 걷기·속보·가벼운 등산·천천히 하는 수영 등과 같은 낮은 강도의 유산소성 운동과 게이트볼·하이킹·탁구·태극권 같이 느린 동작이 많은 기공체조를 적극 추천했다. 과다 체중이나 관절염이 있는 노인에게는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 타기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무용동작치료에 관해 강연한 류분순 서울여대 특수치료전문대학원 표현예술치료학과 교수는 "무용동작은 노인들의 과거 기억이나 내적 욕구의 감정요소들을 표출시켜 노인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간적인 유대감을 갖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체 움직임이 감정을 정화시켜 죽음에 대해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맞이할 수 있는 건강함을 갖게 한다"며 노인간호분야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미양 극동정보대학 간호과 교수는 `노인간호중재방법:율동적 동작 훈련' 주제강연에서 노인 운동에서의 주의사항을 강조했다.
　전 교수는 "높은 강도의 운동은 노인의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가볍게 하고 자신의 리듬과 능력에 맞게 실시해야 한다"면서 "운동을 하면서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강도가 적합하며, `맥박 측정법'을 교육해 노인 스스로 강도 조절을 하면서 운동중 상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피곤이 느껴지거나 신체상태가 나쁠 때는 운동하지 말아야 하며 무엇보다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운동 전 5∼10분 정도 준비운동을 할 것과 운동장소는 빙판길이나 미끄러운 곳을 피해 채광이 좋으며 여러 가지 색채로 꾸며진 곳을 택할 것 등을 제안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