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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보건분야 협력 강화키로
[편집국]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8-12-04 오전 11:18:51
한·중·일 3국은 감염병 대응, 고령화 및 만성질환, 보편적 의료보장, 재난보건 위험관리 등 보건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제11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가 11월 24∼25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개최됐다. 한국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일본의 네무토 타쿠미 후생노동성 대신(장관), 중국의 마 샤오웨이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장관)이 참석했다.
한·중·일 보건장관회의는 2007년 신종인플루엔자 대응을 위해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래 매년 순환 개최하며, 3국의 공통적인 보건의료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대응방안을 논의해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감염병 예방 및 대비방안' '건강한 고령화 및 만성질환' '보편적 의료보장 및 재난 보건리스크 관리' 등에 관한 기존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3국 간 협력 강화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건강한 고령화 및 만성질환에 대해 한·중·일 3국은 “인구구조의 변화와 만성질환 중심의 질병구조의 변화는 건강정책에 대한 접근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보건의료 정책의 무게중심이 `치료'가 아닌 `예방관리'로 옮겨져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각국 장관들은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가 빈번해짐에 따라 각국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 및 재난 발생에 따른 최적의 의료지원 능력 배양이 매우 긴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3국 장관은 이번 회의 결과를 반영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제12차 회의는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