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사정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건의료분야 노사정 공동선언' 행사가 8월 23일 열렸다.
정부 측에서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및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장관, 사측에서는 대한병원협회, 사립대 의료원장협의회, 국립대 병원장협의회 대표, 노동계에서는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및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선언식은 보건의료분야의 성공적인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과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노사정이 공감해 마련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산업별 차원의 최초 노사정 일자리 공동선언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건의료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10대 논의과제를 발표하고, 노사정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각 단체 대표들이 공동선언문에 직접 서명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질 개선'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중심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노동계·병원계·정부 모두 보건의료 일자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일자리 창출 및 근무환경 개선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200여개 병원들이 참여했다.
10대 논의과제는 다음과 같다. △간호인력수급 종합대책 수립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위한 인력수급 지원 방안 △취약지 및 공공의료 인력 확충 방안 △보건의료인력 모성보호 및 일·가정 양립 방안 △보건의료분야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 등 근로안정화 방안 △보건의료인력 관리체계 구축 △의료기관의 일자리 창출 환경 조성 △지역사회 보건인력 확충 등 지역보건 인프라 강화 방안 △인력자원 투입에 대한 보상 방안 △일자리 창출 미래형 신사업으로 보건산업 육성.
향후 일자리위원회 산하 `보건의료특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보건의료분야는 고용유발계수가 높아 일자리 창출 여력이 많고, 국민의 건강 및 생명과 직결돼 있는 대국민 의료서비스 분야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10대 논의과제를 심도 있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