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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3-21 오전 09:15:05

대한간호협회는 지난해 4차례 개설한 '아로마요법사(Aromatherapist) 기본과정'에 이어 올해 고급과정을 열었다.

'제1차 아로마요법사 고급과정'은 11∼14일 용인 KNA연수원에서 열렸으며, 기본과정을 이수한 40명이 참석했다.

고급과정은 전문 아로마요법사를 양성하기 위한 심화프로그램으로 아로마요법의 역사·치료기전·적용방법과 오일 종류 등을 다룬 기본과정과 달리 블렌딩기법, 신체건강에 따른 아로마요법 등 간호현장에서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로마요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국제아로마테라피연맹회원인 한선희 원광보건대학 간호과 교수, 캐나다에서 아로마 교육과정을 이수한 김명자 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 등을 비롯한 아로마요법 전문자격을 갖춘 간호사와 오홍근 한국아로마테라피협회장 등이 강사로 나섰다.

고급과정 교육프로그램 개발 책임강사인 한선희 교수는 "고급과정은 병원, 지역사회, 가정간호 등 각 간호현장에서 아로마요법을 실제적인 간호중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간호사를 위해 창업과정을 소개하는 강의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에 참가한 김명심 김포 학운리보건진료소장은 "기본과정을 마치고 나서 보건진료소를 찾은 노인분들에게 아로마요법을 적용해보았더니 매우 만족해했다"며 "아로마요법은 신체적 증상은 물론 불안감까지 완화시켜줌으로써 노인처럼 만성질환을 호소하는 대상자에게 더 없이 좋은 간호중재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협에서는 기본·고급과정을 모두 이수한 간호사를 대상으로 자격시험을 거쳐 민간자격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