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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천사 마가렛 간호사 선종 --- 간호협회, 애도의 뜻 밝혀
오스트리아에서 타계 --- 마가렛 간호사 시신 기증 예정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10-02 오전 08:24:45

소록도에서 40년간 한센인들을 간호하며 헌신한 마가렛 피사렉(Margaritha Pissarek, 한국이름 백수선, 사진) 간호사가 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추모의 글을 내고 애도를 표했다.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는 지난 9월 29일 오후 오스트리아에서 골절 수술 도중 급성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했다.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시신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의대에 기증하기로 했다.

대한간호협회는 10월 1일 ‘이 세상 비추는 따뜻한 별이 되신 선생님을 기억합니다’라는 추모의 글을 통해 “선생님께서 선종하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애달픈 마음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면서 “선생님은 소록도에서 월급을 받지 않는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한센인들의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지며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삶을 사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고국 오스트리아로 돌아간 뒤 선생님께서는 치매를 앓고 계셨음에도 소록도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아주 행복하고 좋았다고 하셨던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고 말했다.

특히 “간호사, 엄마, 소록도 할매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셨던 선생님, 그 모든 부름은 사랑 그 자체였다는 사실을 저희는 잘 알고 있다”면서 “세상 모든 아픈 이를 비추는 따뜻한 별이 되신 선생님을 대한민국 50만 간호사들은 언제나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는 마리안느 스퇴거(Marianne Stöger, 한국이름 고지선, 89세)와 함께 소록도에서 사랑과 헌신의 삶을 살았다. 두 간호사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간호학교를 졸업했다. 구호단체 다미안재단을 통해 마리안느는 1962년, 마가렛은 1966년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 간호사로 파견됐다.

공식적인 파견기간이 끝난 뒤에도 소록도에 남아 한센인들의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지며 헌신적인 삶을 살았다. 월급을 받지 않는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일했다.

20대에 소록도를 찾았던 두 간호사는 70대 노인이 되어 떠났다. 제대로 일할 수 없어 오히려 부담을 줄까봐 조용히 떠난다는 편지 한 통을 남긴 채 2005년 11월 22일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

마가렛 간호사는 마리안느 간호사와 함께 국민훈장(모란장), 호암상 사회봉사상, 만해대상 실천부문 등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명예국민증을 수여받았으며, 명예 전남도민으로 선정됐다. 대한간호협회가 수여하는 간호대상을 수상했으며, 간호협회 명예회원이다. 국제간호협의회(ICN)가 수여하는 국제간호대상(International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

대한간호협회는 마가렛과 마리안느 두 간호사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전남 고흥군 및 사단법인 마리안느와마가렛과 함께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를 결성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을 추진해왔다.

[사진] 마가렛 간호사(사진 오른쪽)가 마리안느 간호사(왼쪽)와 함께 대한간호협회 명예회원증을 전달받은 후 촬영한 모습이다. 2022년 8월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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