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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여성사전시관에 ‘파독간호사’ ‘독립운동 간호사’ 전시
한국 여성역사 중심에 선 간호사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09-16 오후 04:04:01

한국 경제발전의 초석이 된 파독간호사와 독립운동을 한 간호사의 자랑스런 발자취를 만날 수 있는 '국립여성사전시관'이 새 출발을 했다.

국립여성사전시관은 2002년 여성가족부에서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그동안 서울여성플라자에 있던 것을 지난 9월 1일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 1·2층(경기도 고양시)으로 전시공간을 옮겼다.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여성 역사를 전시하고 있으며, 첨단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전시방식으로 탈바꿈했다.

파독간호사와 독립운동가 간호사에 대한 자료는 전시관 2층 상설전시실 '과거를 담아 미래를 열다'에서 볼 수 있다.

파독간호사 전시코너에는 “파독간호사들은 부지런한 한국 여성이라는 국제적 명성과 신뢰를 얻었으며, 오늘의 대한민국 여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초석이 됐다”는 소개의 글이 적혀 있다.

파독간호사 여권, 파독간호사가 고향으로 보낸 편지와 송금표, 독일에서 보낸 첫 크리스마스 사진, 파독간호사 기사가 실린 독일신문 등이 전시돼 있다. 이 전시물 중에는 대한간호협회가 파독간호사로부터 기증받아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대여해 준 것이 포함돼 있다.

독립운동을 한 여성들을 소개한 코너에서는 박자혜 간호사와 이정숙 간호사를 볼 수 있다.

박자혜 간호사는 2009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인물이다. 간호사 독립운동단체 '간우회'를 조직해 3·1 만세운동에 참여했다. 만주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과 결혼해 아내이자 동지로 독립운동을 함께 했다. 서울에 돌아와 인사동에서 '산파 박자혜' 간판을 걸고 조산원을 운영하면서 독립운동가들을 지원했다.

이정숙 간호사는 최초의 여성독립운동단체 혈성단을 조직한 주인공이다. 이후 혈성단은 대조선독립애국부인회와 통합돼 대한민국애국부인회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정숙 간호사는 애국부인회 경성지부장을 맡아 맹활약했다.

한편 국립여성사전시관은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 1·2층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화정역 4번 출구. 관람시간 매주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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