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8-05 오전 10:06:47

　대한간호협회 회장단은 지난 29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임원진의 내방을 받고 간호법 제정 추진 등 여러 현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협측에서는 김의숙 회장과 윤순녕 제2부회장이, 보건의료노조측에서는 윤영규 위원장, 조은숙 부위원장, 이주호 정책기획국장 등 3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보건의료노조측에서는 "간호법의 근본 취지에 동감한다"고 밝히고 "간호사의 노동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규정이 포함되지 않도록 잘 검토해 달라"면서 노조측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함께 간호사 근로조건 개선 등 복지 및 고용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간협과 공동 논의하면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풀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의숙 회장은 "간호협회는 한 축으로는 간호전문직의 발전을 도모하고 다른 한 축으로는 근로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의 권익보호를 함께 추구해야 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면서 "간호법 제정은 간호사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함으로써 간호전문직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간호협회는 앞으로 일반 간호사들의 근로여건과 애로사항에 더욱 귀 기울여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힘을 쏟아나가겠다"면서 "보건의료노조와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간호법을 포함한 여러 당면과제들을 함께 의논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