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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전선 간호사 일기] 지역거점병원 파견 자원한 박지원 간호사 (2)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5-06 오전 08:42:01

# 박지원 칠곡경북대병원 간호사(27)는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파견을 자원해 2주간 근무했다.

감사하다는 환자들 말에 힘내

퇴원 환자가 있는 날이다. 환자들은 병동 복도 끝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밖으로 나간다. 환자들은 집에 가서도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로 즉시 연락하라는 교육을 받고 병원을 나선다.

경증 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로 옮겨가면서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많이 오고 있다. 항생제와 수액 준비도 많아져 더 바빠졌다. 그래도 입원이 필요한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일주일 이상 입원생활을 한 환자들은 답답해한다. 젊은 환자들은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활용하면서 비교적 잘 지낸다. 반면 고령의 환자들은 지루하고 힘든 시간을 보낸다.

한 환자가 “우리 때문에 너무 고생이 많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또 다른 환자가 “우리 빨리 나아서 퇴원할게요. 조금만 힘내세요”라고 한다.

환자 자신이 가장 힘들 텐데 오히려 간호사들을 위로한다. 감사하다는 말을 들으면서 남은 기간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휴게 시간에는 어린이들이 보내온 응원의 손편지가 너무 귀여워서 다들 함께 읽고 사진도 찍었다. 의료진들이 쉬는 공간에 응원 편지를 게시해줘서 수시로 읽어보면서 다들 힘을 얻고 있다.

눈코 뜰 새 없이 뛰며 환자 돌봐

중환자실 간호사들은 눈코 뜰 새 없이 환자들을 보살피고 기록한다. 환자들 체위변경을 하고, 순환이 잘되라고 손과 발을 주물러준다. 누구 하나 적당히 일하는 사람은 없다. 하루 빨리 건강하게 퇴원하길 바라는 마음에 간호사들 모두가 잠시도 쉬지 않고 뛰어다닌다.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검사 전날 괜히 불안했다. 혹시라도 양성이 나오면 소속 병원으로의 복귀가 지연되고, 나 때문에 차질이 생길까봐 걱정됐다. 음성 판정을 받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했다.

첫 출근한 게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2주가 흘렀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조금씩 줄었고,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부와 의료기관의 대응은 체계가 잡혔고,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응원을 과분할 정도로 많이 받았다.

하루빨리 모든 게 일상으로 돌아가길, 모든 사람이 따뜻한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 나는 다시 병원으로 복귀해 열심히 환자들을 돌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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