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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간호사 다이어리, 간호를 말하다] 긍정적 피드백의 힘
조한영 창원the큰병원 7병동 팀장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5-03-03 오후 13:38:38

직장생활과 육아에 익숙해졌을 쯤 나에게 병동팀장 발령이라는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팀장이 됐다는 으쓱함도 잠시, 묵직한 무언가가 나의 어깨를 짓눌렀다.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것만으로 충분했던 전과 달리 나를 의지하고 내가 관리해야 하는 사람들이 생겼고, 더 넓은 안목으로 더 큰 결정을 해야 할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즈음 병원에서 진행한 리더십 교육을 받게 됐다. 한 달 과정의 교육을 들으며 나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

척추·관절질환에 특화된 우리 병원에는 수술 후 혼자서 허리 숙여 머리를 감지 못하고 보호자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환자가 많다. 이런 환자들의 불편함을 줄여주고자 요일별로 보호자가 없는 환자들의 신청을 받아 머리 감겨주는 `버블버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고 부끄러워했던 환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점점 더 많이 신청해왔다. 하지만 환자들의 신청이 늘어날수록 간호사들의 고충이 커져갔다. 기존 업무 이외의 새로운 업무가 생긴 것이다 보니 힘들어했다.

이런 간호사들에게 교육을 받기 전의 나였다면 아마도 수직적인 관계에서 나오는 `일방적인 피드백' 내지는 `무의미한 피드백'을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리더십 교육에서 배운 것처럼 나는 `긍정적이고 지지하는 피드백'을 사용해 간호사들이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환자가 받는 감동이 얼만큼 큰 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후 간호사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웃음기 가득한 예전의 얼굴을 되찾았고, 간호를 하며 즐거워했다.
 예전에 읽었던 책 한 권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인간관계에서 피드백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2002년 거스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로 상대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며 행동을 고치게 하는 멋진 피드백을 발휘했기 때문이라는 내용이다.

어쩌면 지금 내가 무심코 뱉은 말 한마디가 나의 팀원들에게 힘을 주기 보다는 상처를 주고, 급기야 퇴사를 선택하게 하는 피드백이 아닌가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교육을 통해 팀원들의 마음을 읽고 이해할 줄 아는 리더의 중요성, 긍정적 피드백의 힘을 알게 됐다.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팀원들이 믿고 따라올 수 있도록 만드는 리더가 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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