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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열전 - 프리셉터의 가르침 통해 한걸음씩 성장
이재원 울산중앙병원 간호사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2-12-18 오후 16:33:08

간호사를 꿈꾸며 국가고시를 준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년차의 길에 막 들어섰다.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즐겁게 일을 하고 있는 까닭은 부족한 나를 잘 이끌어준 선배님들이 늘 곁에 있었기 때문이다.
 
병원에 입사해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배정된 곳은 남자간호사들로만 이루어진 수술실 B팀이었다. 간호대학을 다닐 때만 해도 남자간호사는 그리 많지 않았는데 이렇게 한 팀을 이뤄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 반가웠고, 병원생활을 견딜 수 있게 한 버팀목이 됐다.
 
우리 팀의 주요 업무는 수술 어시스트, 외래환자와 병동환자의 상처치료, 그리고 응급실 내원 환자들의 외상치료 등이다. 나는 마치 아기가 걸음마를 배우듯 기구 잡는 법과 간단한 드레싱 업무 등 모든 것을 차근차근 배워야 했다. 그때마다 내 곁에는 항상 프리셉터 선배님이 있었다. 신입간호사가 물어보는 것이 귀찮을 수도 있는데 일일이 친절하게 가르쳐주셨고, 나도 노트에 기록하며 열심히 배웠다.
 
처음으로 수술 어시스트를 했던 날이 떠오른다. 간단한 수술이었는데도 몹시 긴장됐다. 이날도 프리셉터 선배님은 수술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겨주었고, 나는 긴장감을 덜고 자신 있게 업무에 임할 수 있었다.
 
입사 초기, 석유화학단지 화재사고로 화상환자 10여명이 응급실에 왔다. 그때 나는 식사를 하다말고 응급실로 부리나케 뛰어갔다. 다급한 마음이 들면서도 막상 화상환자들을 마주하니 몸이 전혀 움직이질 않았다. 어떻게 처치를 해야 할지 몰라 엉거주춤 서있는데 우리 팀 책임간호사 선배님이 다가와 하나하나 가르쳐 주었다. 응급처치를 훌륭하게 척척 해내는 선배님들을 보며 자신의 몫을 멋있게 해내는 간호사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
 
지금도 선배님들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간호 업무를 할 때마다 나에게 차근차근 오리엔테이션을 해주신다.
 
이제 곧 신입간호사들이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병원에 입사하게 될 것이다. 신입간호사가 작은 새싹이라면 선배간호사는 새싹이 곧게 돋아 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밑거름 같은 존재다. 내가 받은 사랑을 후배간호사들에게 전할 수 있는 성숙한 간호사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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