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 오일 구강간호 수술 전 금식환자에게 효과적
[편집국]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6-28 오후 14:15:47
수술 전 금식 환자에게 아로마 오일을 이용해 구강 가글링을 실시할 경우 구강건조증과 구취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송지아 을지대병원 간호사의 석사학위논문(을지대 임상간호대학원) `A-solution을 이용한 구강 가글링이 수술 전 금식 환자의 구취와 구강상태에 미치는 효과'에서 밝혀졌다.
A-solution은 연구자가 개발한 아로마 오일 용액으로 페퍼민트:레몬:티트리를 1:2:2로 섞어 용해한 후 200cc 증류수에 희석한 0.125% 용액이다.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의 산부인과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실험군에 속한 환자들은 A-solution 30cc를 취침 전, 수술 당일 각 1번씩 5∼10초간 가글하도록 했다.
가글링 적용 전과 적용 이후 구취 정도 및 구강 상태를 휴대용 구취측정기, 간호사 시각적상사척도, 대상자 시각적상사척도, 타액 pH, 구강상태 등 총 5가지로 측정했다.
휴대용 구취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가글을 하지않은 대조군에서 구취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간호사가 느끼는 냄새의 심한 정도인 간호사의 시각적상사척도와 환자 본인이 느끼는 주관적 구취 점수를 측정한 결과에서도 대조군의 구취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타액 pH도 대조군에서 유의하게 낮아 구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사정지침(입술 매끈함, 혀 촉촉함, 침 묽음 등)으로 측정한 결과 대조군의 구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지아 간호사는 “수술 전 환자들은 장시간의 금식을 겪으면서 구강건조로 인한 불편감과 괴로움을 경험한다”며 “연구결과에 근거해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구강간호를 실시해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