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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5-31 오후 14:40:30

　인터넷을 이용한 코칭프로그램이 고혈압 환자의 비만관리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해옥 청주대 간호학과 전임강사(논문지도교수 김옥수 이화여대 간호과학부 교수)의 논문 `고혈압 환자의 비만관리를 위한 인터넷 기반 코칭 프로그램의 효과'에서 밝혀졌다. 성인간호학회지 2011년 4월호에 실렸다.

　30대 이상의 고혈압 비만환자를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12주간 인터넷 기반 코칭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비만관리 교육과 식이요법 및 운동 코칭을 6주간 실행했고, 이후 6주는 효과를 지지하기 위한 코칭을 실행했다.

　대상자에게 이메일로 주 1회 식이섭취량을 체크하게 했고, 칼로리·지방섭취조절 등 개인이 실천해야 할 식이정보를 제공했다. 2주에 1회씩 인터넷·전화상담을 통해 운동을 하도록 독려했다. 대상자의 자가모니터링을 기반으로 문제행동을 파악하고 수정했으며, 목표달성 정도에 따라 지지하고 격려했다.

　프로그램 시행 전, 6주 후, 12주 후로 나눠 체중조절 관련지식 정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실험군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지식 점수가 꾸준히 향상되는 변화를 보였으며, 대조군과 비교할 때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식이효능감(식이조절에 대한 자신감)과 운동효능감(운동에 대한 자신감)을 프로그램 시행 전과 12주 후로 비교한 결과 실험군에서 식이조절 및 운동에 대한 자신감이 모두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 지수, 체지방률, 복부지방률, 총콜레스테롤과 저밀도콜레스테롤 역시 실험군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인터넷 기반 프로그램이어서 쉽게 이용할 수 있었고, 궁금한 사항에 대한 답변을 이메일로 받을 수 있어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