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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3-16 오후 16:39:21

◇ 병원간호사회 연구보고서

　병원 간호사들이 현장에서 진행한 임상간호연구에서 최근 실험연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근거기반간호를 실현하기 위해 간호중재 근거를 만들어내는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병원간호사회가 발간한 사업보고서에 실린 `임상간호연구 학술지 게재논문의 연구동향 및 질평가' 용역연구 결과에서 제시됐다. `임상간호연구' 창간호(1995년 1권 1호)부터 2008년 14권 2호까지 수록된 논문 총 341편을 분석했다. 책임연구원은 최명애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341편의 논문 중 양적연구가 97.7%(333편)를 차지했다. 질적연구는 2.1%(7편), 트라이앵귤레이션은 0.3%(1편)였다. 양적연구 333편 중 실험연구는 48.3%(161편), 비실험연구는 51.7%(172편)였다. 실험연구에서는 유사실험연구가 73.9%(119편)로 가장 많았고, 원시실험연구 24.2%(39편), 순수실험연구 1.9%(3편) 순이었다. 비실험연구에서는 조사연구가 79.1%(136편)로 가장 많았다.

　간호중재를 다룬 논문은 전체 341편 중 35.8%(122편)였다. 간호중재 영역별로 보면 간호술기 44.3%(54편), 건강교육 23.0%(28편), 대체요법 18.0%(22편), 정신사회적지지 12.3%(15편) 순이었다.

　연구 대상은 환자가 5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간호사 25.7%, 보호자 11.5%, 병원 기타직원 3.9% 순이었다. 자료수집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경우가 46.1%로 가장 많았다.

　최명애 교수는 “임상간호연구에서 간호중재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연구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앞으로는 단순히 간호중재의 효과를 검증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근거를 만들어내는 연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연구를 통해 동일한 중재에 대한 반복연구결과를 축적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