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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의료지원단 봉사-박성우(가대 의정부성모병원)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3-11 오전 11:08:24


 아이티 의료지원단 봉사활동을 다녀와서
 박성우 간호사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지난 1월 12일 최빈국으로 알려진 아이티에 강도 7.0의 지진이 강타했다. 이로 인해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대통령궁을 비롯해 도시 전체가 붕괴되는 심각한 사태가 초래됐다. 세계는 그 처참함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참사현장을 매스컴을 통해 보고 느낀 것은 절망뿐이었다.

 아이티의료지원단(대한적십자사·대한의사협회 지원)으로 1월 30일 출발해 7일간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간호대학에 진학하면서부터 해외봉사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다.

 출발 전 그곳이 어떤 상황이며 어떤 일을 하게 될 지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힘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불안감을 떨쳐버렸다. 인천에서 뉴욕, 도미니카를 통해 3일간의 여정을 거쳐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했다.

 봉사단은 평화대학병원(Hospital Universitaire De La Paix)에서 아이티와 쿠바의 의료진과 함께 활동했다. 이 기간 동안 만난 많은 환자들은 지진 직후 1차 응급치료만 받았을 뿐 적절한 추후관리가 되지 않아 너덜너덜해진 석고붕대만을 감고 있었다. 2차 감염에 노출된 환자들, 전기와 장비 부족으로 수술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넘쳐났다. 당장 X-RAY를 촬영해야하지만 치료비가 없어 돈을 벌어 다음에 찍겠다고 하는 사람, 여진의 공포로 집을 나두고 마당에 텐트를 치고 사는 사람도 있었다. 무엇보다 이런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은 수술기구마저 도난당할 정도로 사회적 혼돈 상태가 극심하다는 것이었다.

 지진 발생 두 달이 지난 지금 사람들이 아이티에 대해 갖고 있는 관심은 TV화면 귀퉁이의 ARS 전화번호만큼이나 줄어들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여러 나라의 정부 산하단체, NGO 등에서 많은 지원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아이티의 재건을 돕는 손길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언젠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외국인이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의료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후 그 영상에 등장했던 외국인처럼 아이티가 재건되고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다.

 이번 봉사를 통해 지구촌이라는 의미를 되새겨보며, 치유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안에 재현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이념을 마음속에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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