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경력관리시스템 정착
전체 간호사 60%가 CN 2 3단계 인정받아
[편집국] 김현정기자 hj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1-23 오전 09:27:53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들이 경력관리시스템(Career Ladder System)에 능동적으로 도전하고 성취하면서 업무역량을 업그레이드시켜 나가고 있다.
CLS는 교육과 실무, 평가, 승진, 보상이 유기적으로 연관된 종합인사시스템. 서울아산병원 간호부는 2005년부터 이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으며, 간호사(Clinical Nurse) 경력단계를 △CN I(Novice Advanced Beginner) △CN Ⅱ(Competent) △CN Ⅲ(Proficient) △CN Ⅳ(Expert) 4단계로 구분했다. 현 단계에서 승단을 원하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간호사경력인정위원회'에서 엄격한 기준에 의해 평가한다. 승단한 간호사에게는 단계별로 수당이 지급된다.
지난해 상 하반기 평가결과 `CN Ⅱ' 292명과 `CN Ⅲ' 44명이 배출됐다. 이들에 대한 승단식이 1월 17일 열렸으며, 승단한 간호사들은 인정증서와 배지를 받았다. 이들은 업무수행평가 모든 항목에서 `effective' 이상을 획득했으며, `CN Ⅲ'는 자신의 간호철학과 간호수행 목표를 잘 나타낼 수 있는 간호사례를 제출했다.
이번에 승단한 간호사들을 포함해 `CN Ⅱ' 1093명과 `CN Ⅲ' 67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체 간호사의 60%에 해당한다. 이들은 각자 소속된 간호단위에서 모범적이고 주도적으로 임상실무와 프리셉터, 연구, QI 활동 등을 이끌어 가고 있다.
박광옥 간호본부장은 “전문성과 수월성을 높이기 위해 승단 평가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간호사들이 자랑스럽다”면서 “간호사들이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쏟는 노력과 땀은 곧 간호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간호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CN 4단계 간호사'를 양성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