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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7-18 오전 09:45:30

　“래프팅을 즐기면서 그동안 일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렸어요.”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간호사 25명이 꿀맛 같은 하루 휴가를 보내며 심신을 재충전했다. 간호부에서 마련한 `간호사 2～3년차 소진 방지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

　간호사들은 7월 7일 강원도 인제군 내린천 10km 코스에서 래프팅을 함께 했다. 저녁시간에는 바비큐 파티를 하면서 서로 가슴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솜씨도 뽐내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간호부에서는 이날 참가자들에게 `당신은 강남성모병원의 완소 간호사'라는 문구를 적어 넣은 봉투 안에 간호사들의 필수품인 가위와 볼펜을 담아 선물했다. 완소는 `완전 소중한'이란 뜻으로 네티즌들이 만들어 낸 신조어.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 홍현자 간호행정교육팀장은 “래프팅 후 가진 평가시간에 간호사들이 너무 만족스럽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여 보람을 느낀다”면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노를 젓는 동안 협동하고 인내하면서 동료애를 나눈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유인자 간호부장은 “간호부의 작은 정성과 노력이 간호사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간호사들이 즐겁고 신나게 보람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간호부에서는 앞으로 8월과 9월에도 각각 한 차례씩 소진 방지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