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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유정   yj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12-14 오전 09:46:43

　병원간호사회(회장.성영희)는 제22회 임상간호학술대회를 12월 6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열었다. 올 한해 임상현장에서 간호사들이 진행한 연구논문 가운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논문 7편이 발표됐다. 이 논문들은 `임상간호연구' 12권 1호와 2호에 실린다.

　최우수상에는 `조기 상지운동이 뇌졸중 후 편마비 환자의 손부종과 상지 경직에 미치는 효과'(가톨릭대 성모병원.김현주 외 2인)가 뽑혔으며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우수상은 `전신마취 하의 복강경 질식 자궁적출술 수술시 가온요법 적용의 효과 비교'(고대안산병원.서용원 외 9인)가 차지해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장려상 5편에는 상금 30만원씩이 수여됐다. △간호사의 간호역량과 관련요인 분석(고대안암병원.장연희 외 2인) △두경부암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요인(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김경혜 외 4인) △일 병원 간호서비스 질에 대한 소비자와 제공자의 지각차이 비교(삼성서울병원.성영희 외 2인) △출산준비교육과 가족분만이 초산모의 불안, 분만진통 및 분만경험지각에 미치는 효과(서울아산병원.박광옥 외 4인) △혈액투석 환자의 동정맥루 천자 시 통증완화를 위한 온요법과 냉요법의 효과(이대목동병원.최송희 외 7인).

　최우수상을 받은 가대 성모병원 김현주 간호사팀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들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환자와 보호자를 정서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조기 상지운동 프로토콜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조기에 상지운동을 시행한 결과 손부종과 어깨.팔꿈치.손목 관절 경직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김 간호사팀은 아로마테라피를 병행한 조기 상지운동의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김 간호사는 “앞으로 운동 횟수와 기간을 달리한 연구가 활발해져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금순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는 “연구논문이 양과 질 측면에서 모두 우수했다”면서 “연구를 통해 근거중심 간호중재를 개발하고 임상현장에서 적용하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교수는 `간호중재와 연구전략'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유정 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