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편집국] 주선영   syju@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9-14 오전 09:21:13

　병원감염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병원 간호사들이 꼭 지켜야 할 감염관리 수칙에 대해 교육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병원간호사회(회장.성영희)는 `감염예방을 위한 물품관리' 주제 교육프로그램을 9월 6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는 중소병원과 의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향순 서울대병원 감염관리팀장은 “청소와 세척 잘하기, 기구
소독제를 목적에 맞게 사용하기, 환자가 바뀔 때는 반드시 새로 소독하거나 멸균된 제품으로 교환하기 등의 기본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병원감염을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성화 아주대병원 중앙공급실 파트장은 “세척은 물과 세제, 물리적 마찰을 이용해 더러움이나 체조직 성분을 제거하는 과정이며, 세척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완전 멸균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화 병원중앙공급실간호사회장은 “무균법은 세척과 소독, 포장, 멸균, 저장, 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면서 “구멍이 나거나 찢어진 것, 유효기간이 지난 것, 물기가 있거나 비멸균제품과 함께 보관된 것 등은 모두 오염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은숙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장은 “병실과 처치실 등에 상주하는 미생물은 병원감염의 원인이 되므로 의료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청소 용도에 맞게 소독제의 성분과 사용방법을 꼼꼼히 체크한 후 선택해야 하며, 통풍구나 에어컨 필터 청소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