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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현정   hjkim@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9-22 오전 10:52:57

병원을 방문하거나 입원했을 경우 접하는 간호사의 모습이 간호보건계열 학생들의 간호사 이미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긍정적인 간호사 이미지 정착을 위해 다양한 상황에서 간호사 스스로가 간호전문직에 대한 긍지와 책임을 갖고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순천청암대학 간호학연구소 서은희 연구원은 석사논문(전남대 대학원) `간호보건계열 대학생이 지각하는 간호사 이미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3개 대학의 간호보건계열 3학년에 재학 중인 679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중 간호과는 263명, 물리치료과가 122명, 방사선과 126명, 응급구조과 41명, 임상병리과 127명 등이었다.

그 결과 전체 학생의 42.3%가 `입원 또는 병원 방문시 간호사 모습'에, 26.8%가 `임상실습 중에 만난 간호사 모습'에서 간호사 이미지가 형성된다고 응답해 간호사와의 직접교류가 간호사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느끼는 학생이 총 69.1%에 달했다.

이밖에 △TV 드라마 속의 간호사 모습(15.9%) △가족이나 친지 중의 간호사 모습(6%) △소설이나 서적 속의 간호사 모습(3.5%) 등이 간호사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 이미지에 대한 평가에서는 간호사는 가치있고 보람있는 일을 하는 전문가라는 인식이 높았다.

또 다른 사람을 돌보거나 도와주는 직업이라는데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병원 정책결정에 참여하고, 지도력이 있으며, 교육자 역할을 한다고 느끼는 이미지 점수는 낮았다. 의사의 보조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많았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