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있는 간호사 환자 회복 돕는다"
김묘성씨 석사논문서 밝혀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9-26 오전 11:22:04
`유머'가 간호사 자신의 스트레스를 더는데 효과적이며 동료관계를 원만히 하고 환자 및 가족의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묘성 간호사가 동의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논문 `한국 간호사의 유머에 관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김 간호사가 부산시내 4개 대학병원 간호사 3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머사용이 많은 간호사일수록 스트레스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간호실무에서의 스트레스 관리법으로 유머프로그램이 유용하다고 김 간호사는 제안했다.
또한 간호사의 유머는 주로 긴장된 분위기나 어색한 분위기를 밝게 하고자 할 때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환자의 병원생활 적응과 스트레스 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간호사들의 유머가치 평균점수는 55점 만점에 41.93점으로 높게 나타나 간호사들이 유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머를 많이 사용하는 간호사일수록 유머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를 많이 얻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업무과중, 훈련부족 등은 유머사용의 방해요인으로 꼽혔다.
간호사가 사용하는 유머 유형으로는 특정 의사나 간호사 흉내내기, 전문용어를 이용한 유머 등 병원에 관련된 것이 많았고, 유머정보는 대화나 일상생활, 책, 대중매체 등에서 따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유머사용은 30대보다는 40세 이상, 미혼보다는 기혼, 일반간호사보다는 수간호사에서 많게 나타났다. 이는 간호현장에서의 경험이 많고 안목이 높을수록 유머로 여유롭게 상황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됐다. 또한 솔직하고 원만한 성격에, 상대방 위주로 친근하고 다정하게 행동하는 간호사가 유머사용률이 높았다.
김 간호사는 "유머는 삶에 여유와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긴장완화,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 대상자에 대한 지지 및 격려, 타인에 대한 효과적인 접근 등에 도움이 된다"면서 "유머가 건강증진을 위한 독자적인 간호중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이는 김묘성 간호사가 동의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논문 `한국 간호사의 유머에 관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김 간호사가 부산시내 4개 대학병원 간호사 3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머사용이 많은 간호사일수록 스트레스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간호실무에서의 스트레스 관리법으로 유머프로그램이 유용하다고 김 간호사는 제안했다.
또한 간호사의 유머는 주로 긴장된 분위기나 어색한 분위기를 밝게 하고자 할 때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환자의 병원생활 적응과 스트레스 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간호사들의 유머가치 평균점수는 55점 만점에 41.93점으로 높게 나타나 간호사들이 유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머를 많이 사용하는 간호사일수록 유머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를 많이 얻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업무과중, 훈련부족 등은 유머사용의 방해요인으로 꼽혔다.
간호사가 사용하는 유머 유형으로는 특정 의사나 간호사 흉내내기, 전문용어를 이용한 유머 등 병원에 관련된 것이 많았고, 유머정보는 대화나 일상생활, 책, 대중매체 등에서 따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유머사용은 30대보다는 40세 이상, 미혼보다는 기혼, 일반간호사보다는 수간호사에서 많게 나타났다. 이는 간호현장에서의 경험이 많고 안목이 높을수록 유머로 여유롭게 상황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됐다. 또한 솔직하고 원만한 성격에, 상대방 위주로 친근하고 다정하게 행동하는 간호사가 유머사용률이 높았다.
김 간호사는 "유머는 삶에 여유와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긴장완화,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 대상자에 대한 지지 및 격려, 타인에 대한 효과적인 접근 등에 도움이 된다"면서 "유머가 건강증진을 위한 독자적인 간호중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