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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6-21 오전 11:45:46

임상간호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자연과학중심의 낡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인간의 체험을 중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교수법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경림 이화여대 간호과학대학 교수는 임상간호사회(회장·이애주)가 14∼15일 '임상간호교육자를 위한 교수법'을 주제로 마련한 병원 간호행정 훈련과정에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경림 교수는 "패러다임은 세계를 보는 관점이며 모든 학문의 근저를 이루는 것"이라며 "임상에서의 간호교육은 신규간호사를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또한 "간호교육의 패러다임은 기계적으로 환경에 반응하던 이전의 자연과학적인 것과는 달리 개개인의 체험을 중요시 여기는 방향으로 변했다"며 "간호교육자가 신규간호사에게 일방적으로 지식과 정보를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간의 끊임없는 대화와 탐구를 통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인간중심적 철학에 근거한 교수법은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인정하고 학생들을 창조적인 존재로 여기는 것"이라며 "교육목표와 교수법 등을 결정할 때도 교수와 학생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임상간호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간호대학과 간호현장간의 산학협력체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