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종양전문간호사(OCN·Oncology Certified Nurse) 자격시험에서 25명의 한국 간호사가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시험은 대한종양간호학회(회장·이은옥)의 대행으로 9월 23일 서울대학교 간호대학에서 치러졌으며 응시인원 68명 중 25명이 합격해 미국 종양간호사회(ONS·Oncology Nursing Society)로부터 자격증을 받았다.
미국 종양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은 간호사면허증 소지자로서 시험지원 전 3년 안에 간호사 경력 1년 이상, 종양간호 실무경력 1000시간 이상, 관련 보수교육 이수 10시간 이상의 자격을 갖추어야 응시할 수 있다.
대한종양간호학회는 앞으로도 매년 미국 종양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을 대행 유치할 계획이며 회원들의 자격시험 준비를 돕기 위해 보수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옥 회장은 "종양전문간호사제도를 우리나라에 도입하기 위해 꾸준히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 등록 및 문의 02)740-8829.
내년 9월 22일에 실시될 시험에 응시를 원하는 간호사는 2001년 7월까지 시험 신청을 하면 된다. 자세한 시험정보는 http://www.oncc.org를 통해 알 수 있으며 ONS 회원에 가입하려면 http://www.ons.org를 참고하면 된다.
올해 미국 종양전문간호사 자격 취득자는 다음과 같다. 정소영·이선화·변희진·김수경·이은령·허성이·김유정·곽미경·김수희·권인각(이상 삼성서울병원), 홍정희·박은영·오명주·전희경·장희경(이상 서울대병원), 한연희·조미영·이혜영·박진희·최인정(이상 연대세브란스병원), 윤지현·반자영(이상 가톨릭대성모병원), 이순교·김연희(이상 서울중앙병원), 엄동춘(대전보건대).
이에 앞서 삼성서울병원 함윤희 간호사, 서울중앙병원 설미이 간호사가 미국에서 종양전문간호사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