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편집국] 주혜진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5-07-07 오전 10:28:41

보건복지부는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칩 `한국인칩'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한국인칩은 한국인 특이적 유전체 정보를 반영해 제작된 한국인 질병 유전체 연구에 최적화된 칩을 말한다. 한국인에게 나타나는 유전변이 중 단백질 기능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 약 20만개와 한국인 유전체를 대표하는 유전변이 약 60만개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당뇨,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유전적 요인 규명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한국인칩의 유전변이 정보에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인유전체분석사업' 등을 통해 발굴한 한국인 특이적 유전체 정보 및 만성질환 관련 유전변이 정보 등이 반영돼 있다.

기존 상용칩은 서양인 중심으로 설계돼 아시아인을 대표할 수 있는 유전변이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인칩은 유전변이 정보의 95% 이상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상용칩에 비해 최소 3∼4배 이상의 경제적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