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11-18 오후 13:02:17

에볼라 위기대응을 위한 보건의료인력을 시에라리온에 파견하기 앞서 정부 합동선발대가 11월 13일 오후 출국했다. 선발대는 현지상황과 안전대책 등 본대 파견 준비 전반에 관한 사항을 면밀히 점검한 후 11월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선발대는 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을 대장으로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직원과 민간 보건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선발대는 먼저 런던을 방문해 영국 정부와 우리 보건의료인력 파견에 대한 지원문제를 협의한 뒤 시에라리온을 방문하게 된다.

우리나라가 파견할 에볼라 보건의료인력 본대는 영국이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에 건설 중인 에볼라 치료소(ETC)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선발대는 에볼라 치료소를 직접 방문해 진료상황, 시설 및 장비 구비현황, 근무여건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시에라리온 정부는 우리나라가 보건의료인력을 파견키로 결정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또한 대통령이 직접 선발대와 협의하는 등 우리 선발대의 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선발대를 격려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나온 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에볼라라는 새로운 재난 위기상황에서 현장상황을 점검하는 선발대의 역할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안전조치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에볼라 위기대응 파견 민간 보건의료인력 모집결과 간호사 57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20여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지원한 간호사를 성별로 보면 여성 40명과 남성 17명이다. 근무분야를 보면 중환자실 13명, 응급실 12명, 감염관리분야 4명, 기타 21명이며 해외의료지원 경험자가 7명이다. 연령대는 30대 24명, 20대 20명, 40대 8명, 50대 5명이다.

간호사 외 의사 35명, 임상병리사 23명, 현장안전관리자 30명이 지원했다. 선발위원회를 통해 1차 서류전형을 실시한 후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