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편집국]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2-03-27 오후 12:54:55

　대한의사협회 제37대 회장에 노환규 전국의사총연합 대표(사진)가 당선됐다.

　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25일 실시한 회장 선거에서 기호 5번 노환규 후보가 총 유효표 1430표 중 839표를 얻으며 58.7% 지지를 받아 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노환규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을 득표함에 따라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새 회장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되며, 3년이다.

　노환규 당선인은 1962년생으로 연세대 의대 및 대학원을 졸업했다. 연세대 심혈관센터 전임의를 거쳐 아주대병원 흉부외과 조교수, AK존스의원장을 지냈다. 현재 ㈜핸즈앤브레인 창업대표이사, 전국의사총연합 대표를 맡고 있다.

　노환규 당선자는 “총액계약제, 무상의료 등 복지 포퓰리즘 정책을 막는 데 힘쓰겠다”며 “의사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의료환경, 의사가 합당한 대가를 받는 의료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협 회장 선거는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선거로 진행됐다. 지난 10년 간 유지해온 우편투표를 통한 직선제에서 선거인단을 통한 간선제로 변경된 것이다.

　선거인단은 당연직 선거인단인 의협대의원회 정대의원과, 최근 2년간 연회비를 납부한 회원 중 30명 당 1명을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한 선거인단으로 구성됐다. 선거인단은 총 1574명으로, 이번 선거에서 90.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노환규 후보와 경합을 벌인 1번 나 현 후보 221표(15.5%), 2번 최덕종 후보 114표(8.0%), 3번 전기엽 후보 11표(0.8%), 4번 주수호 후보 74표(5.2%), 6번 윤창겸 후보 171표(12.0%)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