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05-20 오전 09:36:36

　전국 한센인 한마당 잔치가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열렸다. 국립소록도병원(원장·박형철)과 한빛복지협회(대표·임두성)는 5월 16일 병원 개원 93주년 및 제6회 전국 한센가족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한승수 국무총리가 역대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소록도를 방문해, 그동안 한센병 환자들이 사회적 차별과 냉대로 고통을 겪어온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한 총리는 “지난 100년 동안 수많은 한센인들이 소록도에서 한과 설움을 겪었다”면서 “과거의 아픔을 딛고 소외에서 소통으로, 좌절에서 희망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임두성 대표는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그 자신이 한센병을 앓고 치유됐으며 일생을 한센인 인권운동에 앞장서 왔다. 이날 행사에는 이애주 한나라당 의원,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