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12-03 오전 10:15:01

보건진료원 신규 직무교육이 내년에 실시될 전망이다. 보건진료원이 되려면 복지부가 지정하는 교육기관에서 24주간의 직무교육을 받아야 한다. 직무교육을 받은 후 보건진료원으로 임용되면 최소 2년간 복무해야 한다.

　이애주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보건진료원회(회장·강경혜)가 공동주최한 농·어촌 공공보건의료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제6회 보건진료소 건강증진대회가 12월 1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손덕수 보건복지가족부 건강정책과 사무관은 보건진료원 신규 직무교육 실시계획 및 일반직 전환 추진경과를 밝혔다.

　손 사무관은 “2005년 실시된 후 중단됐던 보건진료원 직무교육을 내년 초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16개 시도별 신규 보건진료원 수요를 조사하고 있으며, 현황을 취합해 내년 초부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방공무원 별정직인 보건진료원의 신분을 일반직으로 전환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는 12월 중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친 후 절차를 밟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형오 국회의장,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원희목·홍일표·정해걸·유일호·신상진 의원, 민주당 주승용·전혜숙 의원, 친박연대 정하균 의원, 무소속 이윤석 의원 등이 참석해 “보건진료원들이 안정된 기반 위에서 농·어촌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안근혁 전국보건진료소운영협의회장이 참석해 보건진료원들을 격려했다.

　이애주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보건진료원제도는 세계가 인정하는 성공적인 일차보건의료체계”라면서 “국민건강을 위해 최일선에서 뛴다는 자부심을 갖고 언제나 국민 편에 서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진료소 건강증진대회에서는 우수사업 사례 7편이 발표됐으며, 류호영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이 `보건기관 기능 재정립을 위한 정책' 강연을 했다. 공공의료사업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보건진료소장 8명에게 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