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7-17 오후 16:36:38

　제18대 국회가 개원했다. 국회는 7월 10일 18대 국회 첫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을 임기 2년의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김형오 신임 국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야를 초월하고, 초선과 다선을 뛰어 넘고, 소장과 노장을 차별하지 않는 상생의 국회를 만드는 한편, 국회의 권위와 권능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2시에는 개원식을 열어 이명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들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공공부문의 선진화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면서 “민간이 더 잘할 수 있는 영역은 민간에 넘기는 게 맞고, 전기, 수도, 건강보험 등 민간으로 넘길 수 없는 영역도 경영 효율화를 해야 하고 서비스의 질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제가 어렵다고 해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이 뒷걸음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확대해 가고,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도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18대 국회의원 중에는 간호사 출신인 이애주, 정영희 의원이 있어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애주 의원은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이 의원은 “간호사로 한 길을 걸으며 환자를 보살피고 섬겼던 그 마음으로 국민들을 위해 일하겠다”면서 “국민건강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성심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정영희 의원은 친박연대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정 의원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늘 가까이에서 듣고 고민하면서, 말보다 행동이 앞서고 실천을 우선하는 의정활동을 펴나겠다”면서 “간호의 근본인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모든 사람을 끌어안고 화합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간호사 의원과 함께 의약계 출신 의원 10명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사=신상진(한나라당) 안홍준(한나라당) 정의화(한나라당) 조문환(한나라당) △치과의사=김춘진(통합민주당) 전현희(통합민주당) △한의사=윤석용(한나라당) △약사=원희목(한나라당) 전혜숙(통합민주당) 김상희(통합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