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편집국] 김현정기자   hj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10-10 오전 11:04:26

　2007년도 의료기관평가가 10월 9일 시작됐다. 평가는 총 86개 병원(종합전문요양기관 43개소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43개소)을 대상으로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병원별로 이틀씩 조사가 이뤄지며, 평가일정은 평가일 4주전에 각 병원으로 개별 통지되고 있다. 결과는 내년 1/4분기에 발표된다.

　총 44개 평가반(평가반 당 평가요원 7.5명)이 운영되고 있다. 간호사는 1개 반에 2명씩 88명이 배치돼 환자안전, 감염관리, 중환자 등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 의료기관평가는 2004년(500병상 이상 대형종합병원)과 2005년(500~260병상 종합병원), 2006년(260병상 미만 병원) 1주기 평가를 마친데 이은 2주기(2007~2009년) 평가다. 2주기 평가의 특징 및 달라진 점은 다음과 같다.

　△임상질지표 도입 = 1주기 평가에서 의료서비스 수준을 직접 측정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폐렴, 예방적 항생제, 중환자실, 모성과 신생아 4개 부문에 대한 14개 항목의 임상질지표가 도입됐다. 임상질지표는 `질환시술의 적정성(진료과정에서 필요한 행위를 시간 내에 적정하게 실시했는지)'과 `시술량(진료량이 어느 정도 인지)'을 평가한다.

　△환자안전 질 향상 강화 = `환자안전관리지침 및 위원회'가 구성돼 있는지, 환자안전증진 및 예방을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새롭게 평가한다. 각 병원이 질 향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상시적으로 노력하고 있는지를 중점 평가한다. 이와관련 `질 향상 자료수집 및 모니터링' 등을 신규평가 항목으로 추가했다.

　△평가기준 통합 정비 = 유사평가 및 기준은 통합하고 정비했다. 응급실 시설, 인력, 장비 수준(중앙응급의료센터)이나 의료영상품질관리(의료영상품질관리원) 등 타 평가와 중복되는 경우 해당기관으로부터 자료를 받는다. 응급실, 수술장, 중환자실 등에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간호인력 충족성 평가는 `간호인력 충족성'으로 통합돼 평가된다.

　△평가방식 변화 = `환자 만족도 조사'의 객관성 및 타당성 확보를 위해 2명의 면담조사원이 입원 및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면담조사 하던 방식에서 퇴원환자 대상 전화설문 방식으로 변경됐다. 각 부서 중심 평가에서 입원, 검사, 수술, 퇴원에 이르는 환자의 진료과정을 환자면담 등을 통해 추적 조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