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5-16 오전 09:43:06

　전국 응급의료기관 435곳의 인력 시설 장비부문에 대해 평가한 결과 169곳(39%)이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전국 응급의료기관 435곳(권역응급의료센터 16곳 전문응급의료센터 4곳 지역응급의료센터 98곳 지역응급의료기관 317곳)을 대상으로 중앙응급의료센터(국립의료원)에서 실시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인력(40%), 시설(30%), 장비(30%)부문을 평가했으며 의사와 간호사 수를 법정기준 이상 충족한 경우 가산점을 부여했다. 평가결과 A등급 169곳, B등급 88곳, C등급 79곳, D등급 30곳, E등급 31곳, F등급 38곳으로 나타났다.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내 최종 응급진료기관) = 평가대상 16곳 중 서울대병원, 가천의과학대 길병원, 충남대병원, 전남대병원, 원주기독병원, 목포한국병원, 안동병원 7곳이 A등급을 받았다. 24시간 응급실 전담전문의 근무 진료체계를 갖춘 센터는 12곳(75%)이었다.

　△전문응급의료센터(전문응급진료기관) = 평가대상 4곳 중 서울아산병원(독극물전문센터)과 조선대병원(외상전문센터)이 A등급을 받았다.

　△지역응급의료센터(중증응급환자 진료) = 평가대상 98곳 중 A등급 68곳, B등급 13곳, C등급 10곳, D등급 4곳, E등급 1곳, F등급 2곳으로 나타났다. 시설과 장비의 경우 대부분이 법정기준을 갖추고 있었다. 인력부문에서 24시간 전담 진료체계를 갖춘 곳은 65곳(66%)이었다.

　△지역응급의료기관(경증 응급환자 및 야간 휴일의 일반환자 진료) = 평가대상 317곳 중 A등급 92곳, B등급 71곳, C등급 66곳, D등급 24곳, E등급 28곳, F등급 36곳으로 나타났다.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에 비해 법정기준 충족률이 크게 낮았으며, 특히 인력부문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24시간 응급실 전담 진료체계를 갖춘 기관은 245곳(77%), 법정기준 의사인력 2인 이상을 배치한 곳은 156곳(49%)이었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기관 및 취약지역 기관 163곳에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비 14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권역 전문 지역응급의료센터에 대해 응급의료의 신속성, 소생률 등 질적 수준을 함께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가결과 등급별 기관 명단은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