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활동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4-07 오후 13:44:13

　초·중·고교에 보건교과를 설치하고 보건교사에 의해 교육토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보건법 개정법률안'이 이주호 한나라당 의원의 대표발의(총 발의자 33명)로 국회에 제출됐다. 개정안은 교육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현재 법안심사소위원회로 이관된 상태며, 소위에서는 4월중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다.

　개정안에서는 학생의 체위향상, 영양관리, 질병의 치료 및 예방, 약물남용의 예방 등에 대한 지도의무만을 부과하고 있는 현행 학교보건법 제9조를 고쳐 `학생의 체위향상, 질병의 치료 및 예방, 음주·흡연 및 약물남용의 예방, 성교육, 정신건강 증진 등을 위해 보건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로 하고 있다. 여기에 새 조항으로 `초·중·고교의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보건교과를 설치한다'는 내용을 제9조의2로 신설하고 있다.

　이주호 의원은 “학교폭력, 성폭력, 흡연 및 음주, 비만, 우울증 등으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현재 보건교사가 실시하고 있는 각종 신체·정신적 건강교육을 정규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개정안 발의와 관련해 한나라당 정책위원회와 건강사회를 위한 보건교육연구회(회장·우옥영)는 3월 2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위한 보건교육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간호협회는 토론회를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