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편집국] 김현정기자   hj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4-11 오전 11:02:50

간호대학 14곳에서 직무교육 실시

　보건복지부는 전국 보건소에 방문건강관리인력 2000명을 충원해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건소' 개념의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은 기존 방문간호사업의 서비스 범위와 수혜 대상자, 대상 가구 등을 확대하면서 그 명칭을 바꾼 것. 그동안 거동불편자 위주의 간호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한 것에 비해 앞으로는 간호서비스와 영양, 운동, 교육 및 상담 등 종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방문건강관리인력으로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영양사, 운동지도사, 치위생사 등이 기간제 근로자로 충원됐다. 간호사는 1600명 정도 확충됐다. 전국 250여개 보건소에 수요에 따라 배정했으며, 내년에도 방문건강관리인력 2000여명 정도를 더 모집할 계획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역사회 건강관리를 위해 간호사 1명이 500가구 정도를 담당하게 할 계획이다. 간호사들은 다른 방문건강관리인력들과 함께 △취약가족의 건강관리 △만성질환의 투약 및 합병증관리 △말기암환자의 증상관리와 암 예방 관리 △임신과 산후 건강관리 △영유아 건강관리 △허약노인의 건강문제관리 등 예방중심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비스 대상자가 기존 만성질환자뿐 아니라 영유아와 임산부, 노인에게까지 확대됐다. 대상 가구도 지난해 43만 가구에서 80만～100만 가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전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점차 대상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사업에 앞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신규 방문건강관리인력을 대상으로 3월말 전국 17개 권역 대학에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추진절차와 만성질환관리, 지역사회연계 및 평가지표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기존 방문간호사업에 참여했던 인력을 대상으로는 4월 12일부터 방문건강관리 전문가 교육과정을 실시한다.

　이번 신규인력 직무교육 및 전문가 교육과정 실시기관으로 간호대학(괄호안 대표교수) 14곳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북부 -고대 간호대학(유호신 교수) △서울남부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가톨릭대 간호대학(정혜선 교수 김순례 교수) △인천시 -인하대 간호학과(임지영 교수) △경기북부 -서울대 간호대학(이인숙 교수) △경기남부 -아주대 간호대학(송미숙 교수) △강원 -한림대 간호학부(양순옥 교수) △대전 충북 -대전대 간호학과(박영임 교수) △전북 -우석대 간호학과(안옥희 교수) △광주 전남A -전남대 간호대학(박인혜 교수) △대구 울산 -계명대 간호대학(박정숙 교수) △경북북부 -경북대 간호대학(최연희 교수) △경북남부 -동국대 간호학과(한영란 교수) △경남 -경상대 간호대학(강영실 교수) △부산 -고신대 간호대학(이지현 교수).

　한편 2005년 기준 방문건강관리인력은 개소 당 보건소 3.5명, 보건지소 0.6명, 보건진료소 0.9명으로 대상가구의 10% 정도만 등록 관리가 가능한, 수요자 대비 공급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