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편집국] 김현정   hjkim@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7-13 오전 08:34:00

　김태홍 열린우리당 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17대 국회 하반기 보건복지위원회 구성이 완료되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이 시작됐다.

　보건복지위원으로는 열린우리당에서 김태홍.백원우.양승조.윤호중.장복심(이상 신임), 강기정.김선미.김춘진.이기우.장향숙 의원(이상 기존)이 배속됐다. 한나라당에서는 정형근.전재희.고경화.문 희.박재완.안명옥.정화원(이상 기존)외에 김병호 의원이 새로 보건복지위원으로 입회했다. 민주당에서는 김효석 의원이, 민주노동당에서는 현애자 의원이 활동하게 됐다.

　소위원회 구성도 마쳤다. 각종 법률안의 실질적인 심의를 담당하는 법안심사소위원장에는 강기정 의원이 선임됐으며, 청원심사소위원장에는 장복심 의원이, 예산결산소위원장에는 전재희 의원이 각각 확정됐다.

　이번 보건복지위원회의 특징은 전반기에 보건의료계 쟁점안을 다루던 의원들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김선미 의원의 간호사법이나 물리치료 단독개원법, 김춘진.안명옥 의원의 회원자율징계권 의료법 개정안 등이 무리 없이 하반기에도 추진될 전망이다.

　또 2년간 보건복지위원회 활동을 했던 의원들이 다수 남아 전문성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초선의원이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위원장을 제외한 9명 전원이 초선의원이다. 보건복지위원회 전체로는 20명중 15명이 초선의원이다. 이 때문에 초선의원들의 역동적인 국회 활동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보건복지위원회의 선장인 김태홍 위원장은 실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력을 가진 인물로 평판이 나있다.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김 위원장은 의사나 약사, 특정 보건복지 현안 전문가인 의원들은 법안심사소위에서 배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실적 위주의 법안 발의는 지양해 달라고 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17대 국회 하반기 보건복지위원회와 김태홍 위원장이 어떠한 의정 활동을 펼쳐나갈지 주목된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