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편집국] 김현정   hjkim@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6-29 오전 09:15:32

　대한간호협회 지부조직인 시도간호사회가 노인수발보험제도에서 방문간호기관으로 참여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보건소와 의료기관 가정간호사업소에서만 이뤄져오던 방문간호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7월 1일부터 8개 시범지역을 중심으로 시행되는 제2차 노인수발보험제도 시범사업에서 새로 시작되는 간호수발서비스 운영주체로 각 시도간호사회를 의료기관 및 보건소와 함께 참여토록 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지역은 △부산 북구 △광주 남구 △수원 △강릉 △안동 △부여 △완도 △북제주로 각 지역별로 3～5개의 운영주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각 지역 자치단체장이 간호 수요량을 고려해 지정기관을 이달 말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방문간호기관은 간호사 2인 이상(최근 5년 이내 임상경력 2년 이상)을 확보한 곳이어야 가능하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본간호(간호사정 및 진단.온냉요법.체위변경.구강간호) △간호(비위관 교환.단순도뇨.욕창치료.단순상처치료.봉합선 제거.방광 및 요도세척) △검사관련업무(요당검사 등 단순검사.검사물 수집 및 운반) △투약관리지도(주사.수액요법) △교육훈련(식이요법.운동요법) △상담 △의뢰 등이다.

　간호수가는 수발등급 및 시간과 무관하게 1회 방문당 3만1000원이며 재료비와 행위료, 교통비가 포함돼 있다. 이용자는 이 비용의 20%인 6200원을 부담하면 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는 면제, 일부 저소득층(경로연금 지급자.최저생계비 130% 이하)은 10%로 경감할 예정이다.

　수발인정을 받은 노인은 의사의 지시서를 받아 방문간호기관으로부터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지시서는 발급일부터 6개월간 유효하며 발급비용은 의료기관이 1만5000원, 보건소 및 보건지소가 4000원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간호서비스 제공에 대한 운영주체별 서비스 만족도와 수가 적정성 등을 검증해 2008년부터 시행될 본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