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편집국] 주선영   syju@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2-08 오후 15:38:48

오는 4월부터 보육아동수가 40명이 넘는 보육시설에는 부모와 지역인사가 참여하는 `보육시설운영위원회'가 의무적으로 설치된다. 또 보육시설과 행정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육행정전산망이 구축되고 회계 투명화를 위해 보육료 현금수납이 전면 금지된다.

여성가족부(장관 장하진)는 최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보육시설에 지원된 보조금이나 보육료 등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관리감독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4월부터 아동수가 40명이 넘는 민간보육시설과 국 공립보육시설, 영아 장애아 전담시설은 부모와 지역인사로 이뤄진 `보육시설운영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 운영하도록 했다.

또한 보육시설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육시설과 행정기관이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육행정전산망(표준보육행정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육료는 현금 대신 스쿨뱅킹, 지로 또는 자동이체방식으로만 수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지난해 운영위원회를 설치한 보육시설은 21.4%에 불과했으며, 이번 조치로 운영위원회 구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표준보육행정시스템은 시범운영 후 수정 보완해 연내에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