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편집국] 김현정   hjkim@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2-08 오후 15:17:10

올해 정부 지원 노인일자리 8만개가 창출된다. 또 대한노인회와 시니어클럽 등을 통해 10만개의 민간분야 노인일자리에 대한 취업 알선도 진행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총 1106억원을 들여 보건복지와 교육, 환경, 교통 등 사회적 서비스분야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의 인건비를 직접 지원해 노인일자리 8만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만5000개 대비 130% 증가된 규모이며, 사업 기간도 7개월로 전년대비 1개월 늘어났다.

세부사업 내용으로는 건강한 노인이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 사는 노인을 돌보는 `노 노 케어' 복지형 일자리가 1만2000개, 거리나 자연환경개선, 청소년 및 교통질서지킴이 등 공익형 일자리 4만4000개가 창출된다. 교육형 일자리와 도시락배달, 주유원 등 자립지원형 일자리도 각각 1만2000개씩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민간분야 노인일자리 알선도 이뤄진다. 전국 248개 지회에 취업지원센터를 가진 대한노인회와 자립형 노인일자리 창출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시도별로 개최하는 노인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총 10만개의 민간일자리가 알선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세계적으로 유래없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이들 중 11.8%가 일자리를 원하고 있어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노인일자리 제공이 시급하다”며 “노인적합형 일자리 사업아이템 모음집 발간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개소를 이달 중 추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려면 2월 중 시군구 등 노인일자리 사업수행기관에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65세 이상 노인 중 신체노동이 가능한 건강한 노인이 대상이 된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