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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평균수명 남 73.9세 여 80.8세
[편집국] 주선영   syju@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12-29 오전 09:30:36
 2003년 기준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남자는 73.9세, 여자는 80.8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생명표 작성결과'에 따르면 2003년 현재 평균수명은 남자 73.9세, 여자 80.8세로 여자가 남자보다 7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수명은 그해에 태어난 아이가 평균적으로 살 수 있는 기대수명을 뜻하며, 10년 전보다 남자는 5.1세 여자는 4세가 증가했다.

 특정연령에서 앞으로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햇수를 나타내는 `기대여명'은 10년 사이 남녀 모두 늘었다. 2003년 현재 45세의 기대여명은 남자 31.3세, 여자 37.2세이며 65세의 기대여명은 남자 15.1세, 여자 1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을 보면 20세 남자는 39.8%, 30세는 40.1%, 40세는 40.6%, 50세는 42.3%, 60세는 46.2%였으며, 여자의 경우 20세는 63.7%, 30세는 63.9%, 40세는 64.3%, 50세는 65.2%, 60세는 67.2%였다.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은 45세 남자는 각종 암으로 사망할 확률(28.4%)이 가장 높았으며, 암에 이어 순환기계(24.5%), 호흡기계(9.3%), 소화기계(4.8%) 질환순으로 나타났다. 각종 사고로 인한 사망확률은 8.1%였다.

 2003년 출생아를 기준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이 제거된다면 남자는 4.9년, 여자는 2.5년을 각각 더 살 것으로 기대됐으며, 순환기계통 질환이 사라지면 남자는 3.3년, 여자는 2.8년을 더 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OECD 30개국과 평균수명을 비교해 보면 남자는 30개국 평균(74.9년)보다 1년 낮은 73.9년이며, 여자는 30개국 평균(80.7년)과 비슷한 수준인 80.8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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